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차세대 전략모델로 발표한 프리미엄 초슬림 휴대전화 시리즈 `울트라 에디션(Ultra Edition)'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유럽 현지 거래선과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울트라 에디션 유럽 런칭 행사를 갖고 화상통화가 가능한 울트라 에디션 3세대(G)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울트라 3G 모델은 슬라이드 타입의 `울트라 에디션 13.8(Z720)', 폴더 타입의 `울트라 에디션 11.8(Z620)', 바 타입의 `울트라 에디션 8.4(Z370)' 등 3개 모델이다.

울트라 3G 모델들은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최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한 3G 휴대전화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들을 올 해 내로 출시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울트라 에디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 컬러의 울트라 에디션 모델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울트라 에디션 12.9(D900)'는 소프트 블랙, 실키 블루, 와인 레드, 샤인 실버 등 5종, `울트라 에디션 9.9(D830)'는 오션 블루, 모던 블랙, 화이트 실버, 로즈 레드, 앱솔루트 블랙 등 5종, `울트라 에디션 6.9(X820)'는 블랙, 티타늄 실버, 로즈 핑크, 오션 블루 등 4종의 컬러를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세계 시장 공략의 전략 모델인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를 다양한 세대(2.5G와 3G 포함해 총 6종)와 다양한 컬러(총 14종 컬러)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 6월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는 울트라 에디션의 최초 라인업 제품들은 이 달 초 3종 모델이 시장에 모두 출시된 후 출시 첫 달에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차세대 히트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울트라 에디션은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이 집결된 새로운 개념의 휴대전화"이라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춰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브르박물관 피라미드와 전시장 내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유럽의 거래선과 언론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울트라 에디션 전략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리 피라미드 아래 나폴레옹 홀에서 울트라 에디션을 주제로 한 마술쇼와 레이저 쇼 등이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김인수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기자들에게 "내년 중에 울트라 에디션 모델 1천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수익률이 높은 유럽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