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보건복지부가 빈곤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저소득층 임산부와 아동에 대한 지원 확대, 전 국민의 건강 진단 확대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반기 추진과제를 내놨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아이가 자란 후 학자금이나 창업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일정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매칭펀드를 지원해 장기 적립하는 제도가 마련됩니다.

보건복지부가 이같은 내용의 자산형성지원제도(CDA)를 내년 중 도입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모가 일정액을 적립하면 정부에서도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부모 적립액과 같은 액수를 적립해 주게 됩니다.

여기에다 민간의 기부금으로 추가적인 지원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특히 적립금은 장기 간접투자를 원칙으로 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금융교육도 함께 실시합니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시설보호나 가정위탁 아동, 소년소녀 가장, 공동생활 가정 등 요보호대상 아동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9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여기에다 차상위계층이나 중산층 아동으로까지 이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산층까지 제도를 확대할 경우 한 해 576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복지부는 저소득 임산부와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과 복지, 보육,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희망 스타트' 프로젝트도 가동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희망스타트 지원센터 32곳이 설치됩니다.

이밖에도 복지부는 16세와 40세, 66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애 전환기 일제 건강진단을 실시하는 방안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