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6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매혹적인 신차와 첨단 컨셉트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부산 벡스코에 마련됐습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란 주제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171개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신차와 컨섭트카를 선보입니다.

현대기아차, GM대우 등 국내 8개 완성차 업체는 80종의 모델을 , BMW, 벤츠, 렉서스 등 17개 수입차 브랜드는 68종의 모델을 출품해 총 25개 업체가 148종의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관심을 끌로 있는 신차는 현대차의 ‘아반떼 HD’입니다.

이름은 아반떼를 사용하고 있지만 차의 뼈대와 엔진, 변속기, 디자인 등은 이 전과 완전히 다른 신차입니다.

차체도 기존 아반떼보다 커졌고 1600cc 신형 감마엔진을 달아 최대 출력은 10%, 연비도 12%가량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영국 현대자동차 판매전략실장

“ 신형 아반떼는 미래 트랜드를 지향하는 디자인과 중형급이상의 내장 고급화로 준준형급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쌍용차의 무쏘 SUT의 후속 모델인 ‘액티언 스포츠’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기존 액티언의 플랫폼을 사용한 이 차는 강인하면서도 트럭의 넓은 적재공간을 겸비한 크로스오버형 차량으로 탁월한 경제성과 다양한 스타일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기아차는 유럽 현지 생산 차량의 기준이 되는 컨셉트카 소울(SOUL)과 씨드(Ceed)를 선보였고 GM대우는 차세대 스포츠 오픈 컨셉카 G2X 로드스터와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르노삼성은 다음달부터 판매할 최고급 세단 SM7프리미에르와 F1그랑프리대회 우승카를 전시했습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아우디의 스포츠세단 ‘S6, 재규어의 ‘뉴XK 와 다임러, 폭스바겐의 파사트 TDI, 렉서스의 ES350, 혼다의 고급세단 ‘레전드’ 등이 10종의 신차를 국내 고객에게 첫 선을 보입니다.

벡스코는 행사기간동안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관련 바이어를 초청하는 구매정책설명회와 130여개 업체에서 3,0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를 통해 4억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 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