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진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프로잭션용 싱글 LCD 패널을 개발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 의존을 해 오던 것에서 벗어나 초소형 초저가 프로젝터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게임기, 내비게이션 등 개인용 멀티미디어 기기 사용자가 자신이 휴대한 기기를 이용해 프로젝션을 쏩니다.

기존의 휴대용 프로젝션이 포켓용이라 하기에는 상당한 큰 크기였지만 마이크로 LCD패널이 개발되면서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프로젝터를 내장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이같은 일이 가능해 집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을 휴대폰 화면 같은 작은 화면이 아닌 큰 화면으로 사용자가 원할 때 어디서든 간편하게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S-1 일진디스플레이, 싱글LCD패널 개발>

일진디스플레이가 개발에 성공한 프로젝션용 싱글 LCD 패널은 기존의 프로젝터와 프로젝션 TV 등을 사용할 때 빨강과 초록, 파랑 등 3개의 LCD패널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 제품은 1개의 패널로 3개의 LCD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결국 사용되는 패널 숫자가 3분의 1로 줄게 돼 소형화와 제품가격의 대폭 인하가 가능하다는 말이 됩니다.

인터뷰> 박승권 일진디스플레이 대표

(기존에는 LCD패널이 3장 들어가는데 이번 기술로 1장이 들어가면 패널 숫자가 줄고 광학부품이 획기적으로 줄기 때문에 가격면이나 크기면에서 절감효과가 크게 된다. 사무용을 개인 휴대용 프로젝터로 응용하는데 결정적인 기술이 된다)

S-2 독자기술 개발 수입대체 효과 기대>

프로젝션용 LCD 패널의 경우 소니와 엡슨등 일본업체들로부터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국내기업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제품은 수입대체에 있어서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권 일진디스플레이 대표

(그동안 사무용 프로젝터의 경우 불가피하게 일본 LCD패널을 수입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앞으로 개인 프로젝터 시대에는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우리 한국이 수출 산업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S-3 일진, 싱글 LCD패널 상용화 총력>

일진디스플레이는 현재 양산화 공정을 확보한 상태로 이르면 올해 9월부터 기존 제품을 대체할 저가형 프로젝터용 싱글 LCD패널, 내년 1월에 포켓 프로젝터용 싱글 LCD패널, 내년 4월에는 휴대폰용 싱글 LCD패널의 양산에 돌입하는 등 상용화에 전력을 다 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환>

이를 통해 다가오는 2010년에 싱글 LCD패널과 이를 활용한 엔진모듈사업 등을 통해

5천 3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