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로 평가되던 ㈜세중나모가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중나모는 벤처 열풍이 불던 2000년도 당시 홈페이지 저작용 소프트웨어인 ‘나모 웹에디터’ 시리즈를 앞세우며 국내 3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손꼽혀왔지만, 몇 년 전부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와 미니홈피의 등장으로 인한 소비자의 욕구 변화와 사업다각화 경영의 난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계열 회사인 세중여행과의 합병을 계기로 곳곳에서 새로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우선 최근 각광 받고 있는 국내 최상위 수준의 여행업을 필두로 과거에 발생된 회계상의 부실자산을 말끔히 정리했습니다. 또 기업용 제품군을 주력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과 전년도부터 새로이 시작한 모바일 게임 사업, 그리고 포스코 협력업체에 EPR 시스템 구축을 수주하며,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조직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세중나모의 한 관계자는 “합병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및 여행업과 소프트웨어의 수익력이 결합되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주주의 이익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