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흥 시장인 인도에 휴대폰 공장을 짓고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하리야나주 구루가온시에서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을 비롯해 하리야나주 주지사,인도 휴대폰협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 공장에서 휴대폰 100만대를 생산하고 이 후엔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기태 사장은 "인도는 연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휴대폰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삼성 공장은 첨단 설비와 제조기술,우수한 인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휴대폰 생산기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2700만대에서 올해 4000만대 규모로 48%가량 커질 전망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