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春三月)을 맞아 자외선 차단제,미백 화장품 등 자외선 관련 화장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업체마다 일조량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3월부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광고 경쟁에 들어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튜브에서 짜서 사용하지 않고 퍼프로 발라 쓰는 신개념 자외선 차단제 '이자녹스 화이트 X-II+ 썬 밤'(3만원 선)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튜브 용기에 담겨있는 기존 자외선 차단제와 달리 일반 화장품 용기에 들어있는 고형 크림 타입의 내용물을 퍼프로 바르도록 돼있다.


이 회사는 3월부터 할리우드 스타이자 '이자녹스' 전속 모델인 제시카 알바를 등장시킨 TV CF를 내보내며 신제품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같은 회사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오휘'에서도 퍼프로 발라쓰는 자외선 차단제 '오휘 선블록 케익'(4만8000원)을 내놓았다.


한국화장품에선 레저용 선크림 'A3F[on] 울트라 선스탑 포 필드'(3만5000원 선)를,코리아나화장품에선 감각적인 일러스트의 패키지가 돋보이는 '엔시아 파워 디펜스 선크림'(1만8000원 선)을 각각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SPF50 이상,PA+++로 자외선B와 A에 대해 강력한 차단 기능을 갖고 있다.


태평양과 SKII는 올 봄 주력 상품을 모두 미백 제품으로 정하고 2월부터 일찌감치 TV 광고를 진행 중이다.


태평양은 나노 사이즈의 미백성분 전달체인 '멜라스토퍼'와 꽃다지(십자화의 일종) 씨앗 추출물 등을 주성분으로 한 '아이오페 화이트젠 딥 화이트닝 인텐시브'(7만원 선)를,SKII는 멜라닌의 과잉 생성 억제는 물론 분해·소멸·제거 기능까지 더해 더욱 강력한 미백 효과를 발휘한다는 '화이트닝 소스 스킨 브라이트너'(12만5000원)가 주력 제품이다.


더페이스샵코리아 역시 순수 비타민C 안정화 특허기술을 도입한 미백 기능성 에센스 '화이트 트리 퓨어비타 스팟 코렉터'(1만4900원)를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