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온라인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등 인터넷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젊은 층의 눈길을 끌어모으려 애쓰고 있다. 엠게임은 온라인게임 '귀혼' 게시판에 사랑 이야기를 올리는 이용자를 추첨해 커플 목걸이, CGV 영화관 골드클래스 관람권, 가방, 게임머니를 선물한다. 또 '영웅' 홈페이지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를 올리면 매일 서버별로 1명을 선정해 게임 속 모든 이용자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기회를 준다. 삼성전자[005930]의 '던전앤파이터'는 게임 속 초콜릿 관련 아이템을 모은 이용자 200명을 추첨해 실제 수제 초콜릿을 배달해준다. 넥슨 '아스가르드'에서는 여성 캐릭터가 초콜릿 아이템을 모아 남성 캐릭터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고백을 20번 이상 받은 인기 남성 캐릭터는 머리 위에 하트를 띄워 자랑할 수 있다. 나우콤의 '테일즈런너'는 홈페이지와 게임 속에서 초콜릿 아이템을 많이 모은 이용자나 게임에서 제공하는 사랑의 메시지 카드를 연인 등에게 보내는 이용자를 추첨해 LG전자 초콜릿폰, 고급 초콜릿,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RF온라인', '데코 온라인', '큐링', '세피로스' 등 여러 게임들이 게임 속에서 초콜릿 아이템을 제공해 게이머들이 밸런타인데이 기분을 맛보도록 돕고 있다. 싸이월드는 좋아하는 일촌에게 익명으로 초콜릿이나 장미꽃 아이템을 선물하면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을 맞추는 '두근 두근 나를 찍은 일촌을 찾아라' 행사를 벌이며 연인이 없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커플 기원' 아이템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