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스마젠은 회사 설립자인 강칠용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교수가 에이즈 백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교수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한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8월 원숭이 대상 실험에서 예방효과 외에 치료효과도 있음이 확인됐다. 강 교수은 특허수수료 납부 등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게 되면 2006년 1월 중 정식으로 미국 특허청의 특허가 발급된다고 밝혔다. 스마젠은 기초독성실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임상2상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 '응급의약품'으로 조기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