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지대(無風地帶).' 불과 2~3년 만에 불황을 비웃듯 무섭게 성장한 디지털영상 시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주)슈가큐브(대표 박기영?사진 www.sugarcube.tv)는 디지털영상 디자인 분야의 정점에서 앞서 미래를 열어가는 '프런티어'다.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컨텐츠와 온라인 프로모션 사이트를 창작하는 웹 영상디자인의 사업 호조로 고성장세를 거듭, 표정관리에 바빴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광고인 'ID10100' 시리즈를 비롯해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인 인터넷 기업광고 '삼성이야기 Sign, Boy run' 시리즈, 영화와 광고, 그리고 게임이 접목된 '안트벨트 필름' 등이 있다. 모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작업들이다. (주)슈가큐브는 10명의 웹 영상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모인 '작지만 강한' 조직이다. 이들은 음악, 모션그래픽, 카툰작가 등 실력 있는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해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탄생시킨다. 박기영 대표는 "앞으로의 미래는 감성의 디지털,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기획과 시나리오, 디자인, 영상, 음악, 웹, 프로그래밍 등의 복합적인 창작 능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