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3일 롯데호텔 벨뷰룸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신한장학재단' 설립을 의결했다. 재단 이사장은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이 겸임하며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 등이 이사로 참여한다. 재단 자본금은 신한은행 379억원,신한생명 45억원,굿모닝신한증권 34억원 등 그룹 계열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에 따라 나눠 출연키로 했다. 재단 임원진은 이사 5명(이사장 포함)과 감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사에는 허영섭 녹십자 대표이사 회장,이명재 전 검찰총장,구본영 김·장법률사무소 고문,이강철 전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 수석 등이 내정됐다. 감사에는 권영진 전 신한은행 감사와 박래훈 전 국세청 직세국장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퇴직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 취소 안건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옵션 행사 기간 전 본인의사로 퇴임한 김성윤 전 조흥은행 부행장(2만주)과 윤용근 전 신한은행 부장(1200주) 등 2명의 스톡옵션이 취소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