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체인 팬택과 SKY텔레텍이 1일 합병을 완료,합병법인 팬택으로 새로 출범했다. 팬택은 이를 계기로 계열사의 연구 조직을 통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팬택은 1일 '스카이'와 '큐리텔' 브랜드로 국내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내수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김일중 SKY텔레텍 사장이 이 조직을 맡게 했다. 또 내수총괄 조직에는 영업 및 마케팅본부를 비롯해 국내사업중앙연구소,CS본부를 배치했다. 품질경영과 선행연구 기능도 강화했다. 팬택 팬택앤큐리텔 SKY텔레텍 3사에 별도로 두었던 휴대폰 기술 연구 조직을 통합해 박병엽 부회장 직속으로 두었으며 글로벌 기업의 연구소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팬택그룹은 두 계열사의 합병을 계기로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경영혁신팀을 신설해 제품 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업무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부회장 직속 경영기획실에 계열사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프로세스 이노베이션팀을 만들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