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명문 축구클럽 첼시(Chelsea)의 `삼성전자 유니폼' 착용에 따른 짭짤한 광고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홍보팀장인 이인용 전무는 22일 "`삼성 모바일(SAMSUNG mobile)'이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고 있는 첼시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유럽의 방송과 신문에 연일 대문짝만하게 소개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광고효과가 지난 9월말 현재 3천270만달러(약 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 같은 광고효과를 바탕으로 현재 30%대인 유럽내 삼성전자의 인지도가 향후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첼시와의 공식후원 계약 체결로 인해 연간 6천200만달러(약 645억원)의 광고효과를 기대했으나 첼시가 `삼성전자 유니폼'을 착용한 지 두달만에 이미 절반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첼시와 올해 6월부터 5년간 연간 220억원에 5년간 공식후원 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첼시는 지난 7월17일 포르투갈 벤피카와의 친선경기부터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22일 현재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1무1패(승점 34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