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인 SKC&C 윤석경 사장이 현장 근무직원들의 생일을 직접 챙겨주는 등 감정친화적 밀착경영을 벌여 화제다. SKC&C 윤석경 사장은 10일 부산을 방문,부산은행 바젤II 프로젝트 현장근무팀을 방문,이날 생일을 맞은 금융사업팀 나채연 차장의 생일 파티를 직접 주선했다. 이날 생일파티는 외부 현장에서 근무중인 구성원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본사와 멀리 떨어진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평소에 만날 일이 없었던 직원들은 회사 CEO를 직접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점 등을 건의했다. SKC&C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평촌 등에 최고 경영층이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경 사장은 “평소 회사에서는 들을 수 없는 현장의 얘기들을 편안하게 주고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가능한 한 자주 만들어 직원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