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학생들은 가장 스승으로 삼고 싶은 국내외 경영인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사장을 손에 꼽았다. 이 대학원이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주제로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회장과 잭 웰치 전 사장이 15%와 12%의 득표로 각 분야의 1위에 선정됐다. 국내 인사로는 이명박 서울 시장(12%)과 안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사장(7%)이 뒤를 이었고 진대제 정통부 장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 나란히 4위(5%)를 기록했다. 해외 인사로는 빌 게이츠 MS사 회장(7%)과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 루 거너스 전 IBM 회장(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36%), SK텔레콤(13%), 현대자동차(10%)가 꼽혔으며 해외에서는 매킨지(16%), GE(12%), P&G(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