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잇단 악재로 재계의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13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열립니다.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회의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3일 열리게 되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는 4대 그룹의 총수는 모두 빠진 채 참석률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신호 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 등 꾸준히 참석해 오던 8~9명만이 회의에 참석할 전망합니다. 불과 몇 달 전 이건희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의 회의 참석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만찬 초대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올랐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마저 느낄 정도입니다. 이는 삼성X-파일 사건과 두산그룹 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악재들로 재계가 침체된 분위기에 빠져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여기에다 최근 전경련 무용론 등 전경련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것도 참석률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번달 회의에서 침체된 재계 분위기를 다시 살리기 위해 여러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게 될 'APEC CEO 서밋' 준비상황 점검 등 굵직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회의가 끝난 직후 회장단은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초청해 만찬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그러나 역시 참석률 저조가 예상되면서 침체된 재계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