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00538), 기아차 (00027) - 현대차 8월 수출단가 양호, 수출채산성도 개선 중...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현대 97,000원, 기아 24,000원 ■ 8월 현대차 수출단가 7% 상승 8월 현대차의 평균 수출단가(ASP-Average Selling Price)가 전년동월대비 7% 상승한 11,02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2번째 최고치를 시현했다. 이러한 견조한 수출단가 상승은 Tucson의 수출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Tucson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수출대수가 급증하여 작년 8월 5,967대에서 금년 8월에는 17,360대(1~8월 137,653대)를 기록했다. 한편 5월 국내에서 출시된 TG(신형 Grandeur)의 유럽 수출이 시작되어 7월 330대에 이어 8월에는 319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 수출 ASP는 작년 연간으로 6.6% 상승한 데 이어 금년 8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4.9% 상승한 10,707달러를 기록했다. ■ 기아차 수출단가 1.4% 하락 기아차는 지난 7월 14일 국내에서 출시한 VQ(Grand Carnival)의 수출을 앞두고 Carnival 수출이 급감(6월 9,584대 -> 7월 3,475대 -> 8월 2,231대)하여 ASP가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한 11,173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그동안 수출 ASP 강세를 이끌었던 Sportage 수출이 여름휴가와 월말에 있었던 2일간의 부분파업의 영향으로 7월 10,214대에서 6,762대로 크게 줄어든 것도 ASP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 8월까지는 전년동기대비 현대차와 동일한 4.9% 상승(vs 작년 연간 6.5% 상승)한 11,576달러를 시현했다. ■ 환율 및 가동률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5월 평균치인 1,002.2원을 바닥으로 6월 1,010.87원에서 7월에는 1,037.44원으로 상승했으나 8월에는 다시 1,021.17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환율은 1,030원대 수준으로 재상승하고 있어 수출채산성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TG 수출이 9월부터 대미수출 개시로 본격화될 예정이고 VQ의 대미수출은 10월로 임박했으며 가동률 상승으로 Sportage와 Pride 수출도 이번 주부터 다시 강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 ‘매수’ 유지 지난 7월부터 급등을 지속했던 자동차 주가는 지난 금요일 비교적 큰 폭의 조정으로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다. 또한 이번 달은 파업 여파로 내수 및 수출이 부진할 수 밖에 없지만 10월부터는 1) 주식시장 폭발에 따른 소위 ‘부의 효과’로 내수 회복세가 재개될 전망이고, 2) 수출도 파업 및 추석연휴의 종결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고가 신모델들이 속속 선적됨에 따라 전체 외형 및 ASP 상승이 예상되며, 3) Optima 및 Santa Fe 후속 출시도 다가오고 있어 신모델 모멘텀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06년 EPS에 PER을 각각 11배와 10배 적용한 97,000원과 24,0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