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커뮤니티 싸이월드가 지난 8월 선보인 본격 기업형 미니홈피 서비스 '타운'이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타운' 서비스 오픈 한달 여 만에 개설수가 6천 개를 넘어섰으며, 일평균 150개 이상이 새롭게 문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싸이월드 측은 이같은 타운의 인기에 대해 기존 브랜드 미니홈피의 성공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마케팅툴이 가격 문턱 없이 기업과 단체들에 개방되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풀이했습니다. 타운 서비스는 배너 광고와 결합된 형태의 '브랜드 미니홈피'와 차별화된 것으로, 별도 광고 패키지나 큰 마케팅 비용 없이 미니홈피를 이용할 수 있어 컨텐츠의 힘 만으로 천 5백만 싸이족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싸이월드 타운팀의 김현철 팀장은 "오픈 초기에는 고객과의 직접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소비재 관련 기업, 단체들의 입점 문의가 특히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부기관이나 지방의회, 공익 캠페인 진행주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단체 미니홈피 개설의 효과와 방법에 대해 문의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형 커뮤니티 '타운'의 입점과 함께 1,500만이 주민으로 살아가는 온라인 가상사회 싸이월드가 서비스와 매출면에서 새로운 확장 국면을 맞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