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내년도 정부 총지출을 6.5%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5조1천억원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당정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을 포함한 내년 총지출 규모를 올해 보다 6.5% 증가한 221조원으로 편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은 5조1천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 예산안과 올해 추경편성안을 이같이 확정했습니다. 내년 정부 지출과 관련해 당정은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R&D(연구.개발)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14∼15%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143만명에서 내년 162만명으로 19만명 늘리고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보육료 지원대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당정은 세수부족과 경기 중립적 재정운용을 위해 올 하반기에 5조1천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치 보다 6천억원 정도 줄어든 것입니다. 추경예산 재원은 4조1천억원은 국채발행을 통해, 나머지 1조원은 올해 징수한 종합부동산세 7천억원과 세외수입 증액분 3천억원으로 충당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적자 국채발행 규모는 당초 5조7천억원에서 9조8천억원으로 늘어나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기획예산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