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출발했던 지수가 단기 상승으로 인한 가격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72P 하락한 1,117.11을 기록하며 연일 상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8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5억원, 20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로 모두 물량이 출회되면서 962억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철강.금속업과 건설업이 3% 이상 상승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가스, 증권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실적 호전으로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한국전력과 포스코, LG필립스LCD,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국민은행, KT, 하이닉스 등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시총상위종목들의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9.23P 떨어진 532.55를 기록했습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김주형연구원은 "글로벌증시 상승과 외국인 매수로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전강후약의 패턴이 나타났다"며 당분간 지수는 약세권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