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국가적 재난 재해 발생 시 긴급 지원을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과 대한적십자사(총재:한완상)는 2일 서울 남산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통합 긴급 구호시스템'구축과 구호물자 지원을 골자로 한 긴급 재난·재해 구호 활동에 대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별 자원봉사자 1천명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교육을 통해 민간구호 자격증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각종 구호 자원봉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또한 재난·재해 발생 시 삼성과 대한적십자사 구호 조직 간 비상연락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구호 활동을 추진하는 체계를 수립키로 했습니다. 특히 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에 대한 사후 복구 뿐 아니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사전 예방교육 차원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은 구호 담요 40,000매와 응급 구호품 40,000세트, 컨테이너 5대, 지휘본부차량 5대, 구호용 천막 70조 등 모두 19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