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허리케인이 미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습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선물거래소에서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74/bbl 상승한 $54.28/bbl, IPE의 Brent 선물유가는 $1.71/bbl 상승한 $53.82/bbl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02/bbl 상승한 $49.28/bbl 선에서 거래형성하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허리케인이 현지시간 금요일 경 미 멕시코만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지역에는 유전 및 가스전이 밀집해 있어 생산차질 발생 가능성이 유가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에너지 장관인 Sam Bodman은 부시행정부가 OPEC의 석유증산조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PEC의장인 Sheikh al-Sabah와 나이지리아 석유고문인 Edmund Daukoru는 오는 15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OPEC총회에서 추가 증산여부에 대한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