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고객 뿐 아니라 배우자의 마음도 사로 잡아라'. 중간재 산업인 제지업계에 VIP고객 뿐 아니라 배우자까지 챙기는 마케팅 기법이 선을 보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트지 전문기업 신무림제지는 20여개의 VIP 고객사 대표 배우자들의 생일에 자택을 방문해 홍삼세트와 케이크를 전달, 여심(女心)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무림제지는 지난해에는 VIP고객 배우자들에게 생일에 꽃 바구니와 조각와인을 선물했다. 신무림제지 김인중 사장은 "남편 대신 생일을 챙겨줌으로써 고객 감동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중"이라며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무림제지는 이와함께 지난 99년부터 국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지관련 정보지를 발송해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