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코리아가 여성 청바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조형래 리바이스코리아 사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서울 명동 등 핵심 상권에 여성용 진제품만 파는 '리바이스 걸스 스토어' 3곳을 열고 오는 2008년까지 여성 전용 매장수를 총 15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현재 리바이스는 70%가 남성 고객이지만 실제 국내 진 시장은 여성 제품이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여성 청바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리바이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여성 전용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 레이디 스타일'을 최근 한국에도 출시하고 여성 라인 전문 디자인실을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리바이스 레이디 스타일은 짧은 밑위,섹시한 엉덩이?다리선,크리스털 장식 등이 특징으로 가격은 리바이스의 기존 여성 청바지보다 약 15% 비싼 14만8천∼19만8천원선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