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대형 건설사들의 선두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주택사업 1위 달성을 위한 삼성과 대우, 현대건설의 필승 전략을 유은길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감성지능 유비쿼터스 아파트. 일명 ‘U 플랜’으로 불리며 홈 오토메이션 수준을 넘어 입주자의 감성까지 파악해 도움을 준다는 최첨단 아파트로 삼성건설의 야심찬 미래 주택사업 프로젝트입니다. 5년전 아파트에 최초로 ‘래미안’ 브랜드를 도입해 최고급 아파트 이미지로 짭짤한 재미를 본 삼성건설은 뒤따른 다른 업체들의 브랜드가 최근 강세를 보이자 ‘U 플랜’으로 또한번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양보다는 최적의 입지조건에만 분양하는 고급화전략과 브랜드에 대한 최첨단 이미지 구축을 통해 대표 아파트 위치를 지킨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전통의 건설명가인 대우와 현대건설은 ‘U 플랜’은 허상에 불과하고 복잡한 기능성 아파트는 입주민을 불편하게 한다며 기술에 대한 강조속에 홍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푸르지오’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고무된 대우건설은 올해도 홍보를 강화해 4년연속 이어온 주택 분양 실적 1위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각옵니다. 대우는 특히 지방 틈새시장을 공략해 전국 어디서나 분양성공을 자신하는 전국구 건설사로 올해도 1만8천세대 이상의 최대 분양 실적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대우는 푸르지오를 브랜드 선호도 1위로 만들고 유망 지방 분양을 더욱 강화해 부동의 분양 실적 1위 자리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해외건설과 국내 공공사업에서 최대 실적을 자랑하는 현대건설은 주택사업에서 만큼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처져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은 브랜드는 삼성을, 지방시장은 대우를 모델로 주택사업 1위 도전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실제로 올해 첫 분양사업지로 강릉을 택했으며 다음달에는 충주와 대구분양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지방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는 또 지난 1월 신규 아파트 브랜드 공모를 했으나 최적의 브랜드에 대한 욕심으로 아직 당선작을 정하지 못할 정도로 홍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과 대우 현대, 국내 대표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선두경쟁은 현대의 새 브랜드 발표를 기점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