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스웨덴은 줄기세포 연구 등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스웨덴을 방문중인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레이프 파그로트스키 교육연구문화부 장관과 조찬간담회에서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과학기술 협력증진을 위해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과기부가 25일 밝혔다. 오 부총리는 이어 파그로트스키 장관과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기관인 카롤린스카 의대 줄기세포연구소를 방문, 얀 칼스테드 듀크 연구학장을 만나 생명공학분야에서 한국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이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카롤린스카 의대 소속연구소의 하나인 줄기세포 연구소의 요나스 프리센소장에게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현황을 소개한 뒤 생명복제를 목적으로 한 줄기세포연구는 철저히 금지해야 하지만 치료목적의 줄기세포 연구는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총리는 이어 노벨재단을 방문, 미카엘 숄만 총재를 만나 과학영재의 조기발굴ㆍ육성, 국가특별연구원제도 등 우수과학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노벨과학상 수상자 조기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부총리는 스웨덴 왕립과학학술원을 방문, 얀 린드스텐 원장을 만나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동향을 설명하고 양국 관련기관 간 교류협력 촉진방안을 논의했다. 오 부총리는 6박 8일에 걸친 프랑스와 스웨덴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6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