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설을 맞아 세뱃돈 교환, 귀성길 차량 무상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세뱃돈 새돈으로 바꿔드립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월 4∼6일 1인당 10만원까지 헌돈을 새돈으로 바꿔준다. 세뱃돈을 넣을 수 있는 봉투도 준다. 현대백화점은 2월 1∼8일 수도권 7개점에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세뱃돈 봉투를 나눠준다. 5∼6일에는 1인당 20만원까지 헌돈을 새돈으로 교환해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2월 4∼6일 1인당 10만원까지 헌돈을 새돈으로 바꿔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월 5∼8일 명품관, 수원점, 천안점에서 세뱃돈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콩코스점은 28일부터 2월8일까지 매장 방문 고객 선착순 1천명에게 세뱃돈 봉투를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2월 1일까지 1인당 5만원까지 헌돈을 새돈으로 바꿔준다. ◆무료 주차장.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2월 1∼8일 선물세트 2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50명에게 주차장 무료 이용권을 준다. 2월 8∼11일 4일간 영등포 역사와 연결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영등포역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은 영등포점까지 자가용으로 이동해 기차를 탄 뒤 연휴가 끝나면 차를 찾아가면 된다. 서울 역사에 들어선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무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부터 2월 8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설 연휴 기간(2월 4∼10일)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마트는 2월 1∼17일 경정비센터인 스피드메이트가 입점된 전국 32개 점포에서 설맞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엔진오일, 클러치액, 와이퍼 블레이드, 타이어 등을 점검해주고 워셔액도 무상으로 보충해준다.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은 27일부터 2월 13일까지 귀성길 차량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그랜드마트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월마트는 2월10일까지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배송비가 `공짜' = 롯데백화점 본점은 2월 1∼2일 `무료 설 선물 해외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5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에 있는 친지에게 무료로 설 선물을 보내준다. 현대백화점은 상품권을 300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서울 전지역 및 울산,부산, 광주에 한해 2시간 이내에 배송해준다.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도 무료로 배송해준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1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설 행사 기간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물세트 무료 배달 서비스, 상품권 무료 우편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2월 5∼7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100명을 추첨해무료로 한복을 빌려준다. ◆불량 선물세트 `보상' = 롯데백화점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식품 선물세트에 대해 선물세트 가격의 3배로 보상해 주는 `3배 보상제'를 실시한다.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DNA검사 결과를 매장에 비치해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굴비 세트에는 `수산물 품질관리원 인증마크'를 부착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유통기한 경과, 원산지 표기 오류, 부패, 이물질함유, 함량 미달 등 불량 식품 선물세트를 신고하면 2만원짜리 상품권으로 보상해준다. 롯데마트는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10만원짜리 상품권으로 보상해준다. 상품이 품질 불량일 경우 상품교환, 환불은 물론 5천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