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올해 벤처·중소기업 투자펀드에 2천억원,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사모투자펀드(PEF)에 3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4일 "올해 기업에 공급하는 자금규모를 작년보다 17.6% 늘어난 20조원으로 확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대출금 12조원,회사채 및 주식 인수 등 투자자금 7조5천억원,재정자금 및 기금 5천억원 등이다. 대출금은 작년보다 14.3% 늘어난 규모로 시설 자금대출이 7조5천억원,운영자금대출이 4조5천억원이다. 운영자금 대출 중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중소기업특별운영자금' 5천억원에 대해서는 일반 대출금리보다 0.3∼0.5%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투자자금 7조5천억원 가운데 6조7천억원은 회사채를 인수하는데 활용되며 나머지 8천억원은 주식투자 형태로 공급된다. 주식투자대금 8천억원 중에는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중소기업 투자펀드'에 2천억원,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사모투자펀드'에 3천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