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간 단기기준 금리로 개발된 코리보(KORIBOR)를 실제로 적용하는 거래가 생겨나고 있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개발된 코리보가 시장의 자금수급사정을 비교적 잘 반영함에 따라 이를 실거래에 활용하는 은행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외은지점과 쌍방 약정대출을 체결하면서 종전의 CD금리 대신1~6개월 코리보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또 이달중 발행 예정인 변동금리부채권(FRN)의 지급금리도 CD금리대신 코리보를 적용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변경하고 있다. 수출입은행도 지난 1일부터 원화표시 변동금리대출의 기준금리를 3개월 CD금리에서 코리보로 변경했다. 은행연합회는 다른 은행들도 예금금리나 본지점간 내부자금금리 결정에 코리보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