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에 발권력 동원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이헌재 부총리 와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이례적으로 단독 조찬회동을 갖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부의 당국자는 "원달러 환율의 급락을 막기위해 한국은행에 보다 과감하고 적극인 역할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경부는 이날 예정된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1조원을 추가로 발행하고 나면 사실상 환율 방어를 위한 '실탄'이 소진되는 상황이어서 결국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 할 것으로 관측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