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증권사와 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부동산펀드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펀드 투자에 대해 보도본부 한창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도 부동산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먼저 부동산펀드 어떤 상품이죠?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부동산펀드는 일반 주식펀드 상품과 비슷합니다. 자산운용회사에서 상품을 만들어 증권사나 은행을 통해 투자금을 모으고 이것을 부동산사업에 대출, 이에 따른 이자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띠고있습니다. 수퍼1>부동산펀드 7~8%대 수익률 자산운용사들이 펀드로 모은 자금을 개발사업하는 시행사측에 금리 8.5%로 대출해준다고 하면 펀드수수료 등 각종 제반경비를 뺀 약 7%정도를 투자자에게 배분해주는 것입니다. 최근엔 8%대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까지 나와 수익률은 다른 상품에 비해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에 은행정기예금의 두 배 수준인 연 7%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고 펀드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가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벌써 부동산펀드 상품이 나온지 3개월이 지났는데 어느 정도 팔렸나요? 부동산펀드가 출시되자마자 3~4일 내에 모두 팔리고 있습니다. 수퍼2>부동산펀드 3천억 판매 부동산경기는 침체되었지만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식이나 채권시장의 불안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벌써 3개월동안 약 3000천억원 정도의 돈이 부동산펀드에 집중됐습니다. 한달에 천억이상씩 팔리고 있는셈입니다. 앞으로 판매가 예정돼 있는 부동산펀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동안 부동산펀드는 공모형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투자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사모펀드로 임대형 수익형 부동산 펀드를 내놓고 있습니다. 임대형 펀드 출시 '봇물' 이처럼 임대형 부동산 펀드의 출시가 줄을 잇는 것은 단순 PF펀드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리스크도 역시 프로젝트파이낸싱 펀드에 비해 약간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운용과 한국투자증권, 맵스자산운용이 수익성 부동산에 직접 투자해 임대 운용수익을 수익자에게 나누어 주는 임대형 부동산펀드의 출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 이밖에 한화투신도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현재 임대형 부동산펀드는 사모형태로만 검토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로도 다양하게 개발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파트 미분양에 전세금도 하락하는등 부동산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요즘 어떻게 수익을 보장할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부동산펀드투자는 사업성이 있고 원금회수가 가능한 것을 선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위험에 대해서는 시공사의 책임분양을 담보로 하거나 사업투자를 담보로 해서 수익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펀드에 비해 부동산펀드는 수익성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다른펀드에 비해서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를 갖췄다는 말씀인데요. 그래도 투자자들이 부동산펀드 투자시 주의해야할 점을 없습니까?. CG1>부동산펀드 투자 유의점 펀드매니저 경험 시공사 신용도 자금 회수기간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췄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운용되고 있는 부동산펀드도 잠재위험이 있습니다. 투자 설명서를 통해서 부동산펀드매니저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특히 펀드 자금을 대출해주는 시공사의 신용도(credit)가 낮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 자체가 100% 안전하지 않은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공사의 신용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공사가 지급보증이나 책임준공에 이르는 안전장치를 해 놓았다해도 분양이 안 되거나 사업허가가 늦어지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공사가 튼튼한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사업성이 있는지 자금이 부동산펀드에 얼미나 오랬동안 묶이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