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는 930선 돌파 후 변동성이 큰 하락국면을 거쳤습니다. 하반기로 접어드는 7월 증시에 관심이 높은데요 전문가들의 전망과 주요 변수들을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 증시 변동폭이 컸습니다. 7월이 되면 다소 안정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7월 증시는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가운데 단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술적으로도 3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반등요인이 충분히 무르익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시간으로 6월 30일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던 미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도 그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납니다. 뿐만 아니라 7월 중순에 발표될 국내외 기업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반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신성호 우리증권 상무) 결국 이미 선반영된 미 연준리의 금리인상이 현실화된 후 낙폭과대 인식 확산과 국내외 2분기 건실한 실적이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반등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까? 전문가들은 일단 월초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상탭니다. 그러나 중순 이후로 갈수록 반등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초 기대되는 반등은 말 그대로 반등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수차례 진행될 금리인상으로 인해 신흥시장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8월 초 재차 개최되는 FOMC는 또 다시 금리인상이라는 악재의 영향력을 확대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또 하반기 기업이익 전망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도 부담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과 한투증권, SK증권, 대신증권 등 월 초반 반등은 모멘텀 부재와 시장체력 약화, 3대악재 영향력 유지로 힘을 잃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중국경기둔화우려와 유가문제, 3분기 이후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7월 증시가 100포인트 내외의 변동폭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850선부터 최저7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거래기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도 잔고의 영향력은 현물시장을 출렁이게 할 주요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의 투자전략은 어떻습니까? 하반기 경제와 증시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증시전략 역시 목표수익률 하향과 단기 운용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700선 중반이후에 근접할 경우 시장참여와 800선 부근에서의 분할 환매를 통한 비중축소전략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낙폭과대 IT대표주와 금융주에 대한 단기매매가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3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포스코와 배당관련주들도 여전히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통신서비스와 제약,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들도 상대적인 메리트가 강조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하반기를 거치면서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시장이 추세반전의 계기를 찾아갈 것이라는 시각도 일부 존재합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전문가들은 대형우량주들의 상대적인 매수집중이 수익률을 높여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