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굴리는 것이 살 떨리는 시대다. 자고 나면 치솟는 국제 유가로 인해 자가용 운전자들의 차량 유지 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실제로 지난 4월 하루 평균 3백만대 가까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면 기름값이 뛴 5월에는 2백60여만대로 감소했다. 출퇴근시간 도심의 교통량도 부쩍 줄었다. 그런 만큼 차량관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알뜰 차량관리법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유가시대를 헤쳐나가는 슬기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자.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좀 더 알뜰한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이렇게 아끼세요! 최근 손해보험회사들이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기름값이 뛰는데 보험료까지 덩달아 올라 오너들의 부담이 이중삼중으로 늘어나게 됐다. 어차피 보험은 차 소유주에게 필수사항인 만큼 보험료가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보는 기존 보험료보다 평균 15% 저렴하면서도 동일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험사마다 다양한 특약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보험료를 더 낮출 수도 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www.direct1.co.kr)의 보험료는 최고 38% 저렴하다. '기명피보험자 플러스1인 한정운전특약'은 친구,동거인,카풀하는 직장동료,가족 등 운전자가 2명으로 한정되는 경우 기본 계약때보다 8만∼9만원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제일화재의 아이퍼스트(www.ifirst.co.kr),교보자동차보험(www.kyobodirect.co.kr) 등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들의 보험상품도 꼼꼼히 따져보는게 좋다. 부부가 가입할 때 알맞은 부부특약,혼자 운전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나홀로자동차운전 특약 등이 있다. ◆싼 휘발유 찾는법 자동차 유지의 최대 변수는 바로 휘발유 가격이다. ℓ당 몇 십원만 올라도 운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휘발유 가격이 더 싼 주유소를 찾는 것도 고유가시대를 헤쳐나가는 방법이다. 실제 주유소마다 ℓ당 4백원 가량이나 차이가 난다.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오일프라이스(www.oilprice.co.kr)는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 정보를 생생히 제공한다. 1만2천여명의 패널 회원이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을 직접 업데이트해 주고 있다. 오일프라이스왓치(www.oilpricewatch.com)도 마찬가지다. ◆차량 관련 무료 서비스 자동차보험사 자동차회사 카드사 등의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워셔액,때마다 교체해야 안전한 타이어 위치 교환 등의 서비스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가입자에게 워셔액을 무한대로 충전해 준다.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스피드메이트 매장에 들러 가입카드만 제시하면 된다. 또 오일팬 배터리 등을 무상 점검받을 수 있고 자동차 수리때 10%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www.renaultsamsung.com)는 차량 구입 후 1년 이내의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 점검과 함께 엔진 오일을 무료로 교환해주고 있다. SK텔레콤의 리더스클럽(www.011leadersclub.co.kr) 회원은 펑크 난 타이어의 교환 및 타이어 위치 교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