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149,500 +0.34%)[009150]는 주력사업인 휴대폰용 카메라모듈사업에 집중 투자, 오는 200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내장형 디지털카메라'라고도 불리는 카메라모듈은 카메라폰이나 PDA, PC 카메라 등에 장착돼 동영상과 사진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95억원의 매출을 올린 카메라모듈 사업이 올해 카메라폰호황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30% 향상된 3천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2.4분기부터 집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기측은 "당초 계획한 올해 매출 목표는 1천800억원이었으나 지난 1.4분기 첨단 신제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고수익, 고부가 생산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매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발된 신제품중 액체렌즈(Liquid Lens) 카메라모듈은 사물과의 거리에 따라 렌즈의 두께가 자동으로 변하면서 초점이 조절되는 사람 눈의 수정체와 같은 렌즈로 세계 유수의 휴대폰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또 줌 버튼 조절을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해상도 저하 없이 찍을수 있고 촬영버튼을 살짝 눌러 초점도 쉽게 맞출 수 있는 줌(Zoom)과 오토포커스 기능이 가능한 카메라모듈도 개발했다. 삼성전기는 100만 화소급 이상 고부가 품목 비중을 지난해 3%에서 올해 32% 이상으로 확대, 카메라모듈이 확실한 주수익원으로 자리잡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현재 증설중인 부산공4장을 조기 가동, 현재 월 200만개 수준의 생산량을 연내 400만개까지 끌어올리고 카메라모듈의 주요 기술인 렌즈 및 센서기술에 대해 전략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개발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홍사관 상무는 "카메라모듈은 고객 요구를 먼저 예측하고 이를 최대한신속히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계 최초의 고부가 신제품들을 연이어 개발한 역량을 발판으로 2007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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