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긴나잇브릿지 칸쥬 폴햄 앳지 GGPX 등이 봄.여름 시즌에 각광받을 '우리 명품'으로 뽑혔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백화점협회는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백화점 바이어들의 추천을 받아 올 봄.여름에 유망한 새 패션 브랜드 5개를 선정했다.

공통점은 독특한 컨셉트와 과감한 도전.

유명 브랜드를 모방하지 않고 소신껏 컨셉트를 살린 브랜드들이다.

'이달의 우리 명품'은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백화점협회가 우수한 국내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매월 백화점 바이어들의 추천과 명품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특히 '밝게 빛나는 상품'이란 명품 본래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명품'에 '이름명(名)' 대신 '밝을명(明)'을 쓰고 있다.


●매긴나잇브릿지

아이올리의 매긴나잇브릿지는 고감도 트렌드 정통성 등 브랜드 선택 기준들을 조화시킨 브랜드.

또 뉴욕의 트래비스 월튼,런던의 케네스 이스타브룩 등 세계 패션계에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와 마케터들이 섬세하게 기획한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손문국 신세계 바이어는 "고감도 패션을 지향해 수입 명품 같은 느낌을 주고 액세서리를 고급스럽게 코디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김진영 롯데 바이어는 "테마가 구분돼 있어 재미있게 고를 수 있고 가격폭이 넓어 다양한 소비자들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칸쥬

마블K&컴퍼니의 칸쥬는 19세기 유럽 귀부인들이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품격 높은 귀부인 외출복.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나 정장 브랜드와 다른 '장인정신'을 부각시킴으로써 고객들의 바람을 충족시킨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즌 테마는 '녹턴'.

감미로우면서도 웅장한 쇼팽의 연주곡 '녹턴'처럼 '보거나 입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옷'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장교순 현대백화점 여성정장팀장은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도 새로운 컨셉트와 변화,독창적 발상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폴햄

신성통상의 폴햄은 '대중을 겨냥한 트래디셔널 스포츠 브랜드'다.

전통적인(트래디셔널) 느낌을 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한다.

지난해 가을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트래디셔널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최신 패션의 키포인트인 스포티즘을 살렸다.

손문국 신세계 바이어는 "캐주얼을 입기엔 조금 나이가 든 고객이 트래디셔널로 눈을 돌리면 가격대가 높은 것이 문제"라며 "폴햄은 이 틈을 파고들어 고객들의 시선을 붙잡은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앳지(at.G)

앳지코(AT.G Co)는 자기표현에 적극적이고 획일적인 패션에 싫증을 내는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해 앳지를 내놓았다.

또 '딥디크'라는 향수 향초 보디용품 라인을 수입해 같은 브랜드로 팔고 있다.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구매하면서 즐길 수 있게 했다.

갤러리아 패션관에 입점한 앳지는 유명 브랜드들도 역신장하고 있는 요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앳지를 추천한 장헌수 갤러리아 바이어는 "기존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틈새를 파고든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GGPX

연승어패럴의 GGPX는 '섹시 스포츠룩''글래머러스 스포츠룩'이란 새 컨셉트를 제안한다.

유니섹스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 스포츠 브랜드나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들과 달리 여성이 타깃이다.

여성라인이 80%나 된다.

영캐주얼과 스포츠 마켓의 여성 유행 주도층을 잡는 것이 GGPX의 목표다.

김온선 갤러리아 바이어는 "글래머러스(풍만)하고 섹시한 느낌 외에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부각시킨 점이 GGPX의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연승어패럴은 섹시한 가수 이효리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le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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