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21일까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성화봉송 주자 10명과 그리스 현지 성화봉송 주자 30명 등 총 40명을 선발하며 `국내 주자'로 선발된 소비자들은 오는 6월7일 서울에서, `현지 주자'로 선발된 소비자들은 5박 6일의 일정으로 7월 그리스 현지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애니콜 홈페이지 `애니콜랜드(www.anycall.com)'나 애니콜 전용매장 `애니콜 프라자'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내달 25일 애니콜랜드를 통해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6월4일 호주 시드니를 출발하는 아테네 올림픽 성화는 8월13일까지 27개국 34개도시에서 1만1천300명에 의해 봉송되며 삼성전자는 무선통신기기 분야 스폰서 자격으로 국내외 법인의 소비자, 거래선, 직원 등 2천여명의 주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전후로 6위였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3위까지 올라간 것 처럼 이번 올림픽을 통해 삼성전자는 브랜드및 휴대폰 시장에서 또 한번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