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0일 심이택 사장을 부회장으로,이종희 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전체 임원 63%의 담당 직무를 변경하는 등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원영 부사장은 ㈜한진 사장으로,김영웅 전무는 ㈜한진 부사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고 상무에서 전무 3명,부장에서 상무보 13명 등 27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2004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글로벌 톱10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으며,책임경영 강화와 담당 직무임원의 대폭적인 세대교체 및 임원 구조조정이 특징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팀워크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현행 5개 사업본부 및 3개 운영본부를 여객 화물 운항지원 등 3개 부문 담당체제로 전면 재편했다. 이에 따라 김영호 전무는 여객 담당 사장 겸 여객사업본부장으로,최경호 전무는 화물 담당 사장 겸 화물사업본부장으로,그린버그 부사장은 운항지원 담당 사장으로 각각 보직변경됐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