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남북경협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2003년 중소기업은 내수 침체, 환율변동, 고유가, 인력난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불안정한 노사관계와 정치상황 등 경영의욕을 제약하는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우리경제가 재도약하는데 중소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조기 입주를 지원하고 최근 출범한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를 중심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이 새로운 활로를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중소기업'의 구현을 위해 중소기업종합정보망(SB-NET)을 구축,협동조합과 290만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상암동 DMC지역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건립을 계속 추진하고,신규 영세조합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도 스스로 기업체질을 과감히 개선하고, R&D 기술투자에 전력해 세계 일류상품을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