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의 수입·판매를 위해 신설한 '더 클래스 효성㈜'의 유승엽 사장은 22일 "내년에는 8백대를 팔고 5년내 연 3천대 이상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내년 공식판매 개시에 앞서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들이 벤츠의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은 만족감을 느끼도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인력,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명품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 클래스 효성은 이를 위해 내년 1월 초 서울 서초동 전시장과 도곡동 서비스 센터를 개설하고 3월에는 벤츠로서는 아시아 최대인 연면적 1천3백평 규모의 주전시장을 강남대로에 열기로 했다. 6월에는 서울 사당역 인근에 최신 설비를 갖춘 2천평 규모의 메인 서비스 센터도 신설하는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던 서비스 부문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