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인터넷을 통해 브랜드 의류보다 보세옷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터넷 경매회사 옥션에 따르면 의류 구매고객 480명(남성 201명, 여성 2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옥션에서 주로 어떤 종류의 옷을 구입하는가'는질문에 43%가 보세옷을 구입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브랜드의류(37%), 명품의류(10%)가 뒤를 이었다. 1회 구매시 지출 규모는 3만~5만원이 31%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상 26%, 3만원이하 24%, 10만원 이상 19%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에서 의류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가격(39%)을 가장많이 꼽았고, 구매후기(38%)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구매 시간대는 밤 10시 이후 38%, 오후 6~10시 35.8%, 점심시간 10%, 오후 1~6시 9% 등이었다. `이전 6개월과 비교해 옥션에서의 의류구매를 늘릴 예정인가'란 질문에는 68%가`비슷하거나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줄일 예정'이란 응답은 3.7%에 불과했다. 옥션에서는 지난 3분기 215억원어치의 의류가 거래돼 작년 동기에 비해 90%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