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카페처럼 편안한 비행기를 타세요'. 보잉사가 한국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항공기 `보잉 7E7 드림라이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보잉코리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보잉 7E7기는 첨단 기능을 갖춘 승객 중심의 비행기로 안정감을 기본으로 해 편안한 좌석과 인테리어를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200-500명을 태울 수 있는 7E7은 동급 항공기에 비해 연료 소모량을 20% 줄였으며, 비행속도도 현재 가장 빠른 동체 확장형 항공기와 같은 마하 0.85로 날 수 있다고 보잉은 설명했다. 보잉은 제너럴 일렉트릭, 프렛 앤 휘트니, 롤스로이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엔진은 최고 8%의 효율성 제고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기술면에서 2세대를 건너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안락감과 안정감을 주는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개방형을 채택,탁 트인 느낌을 주도록 했고 높이 48㎝, 너비 28㎝ 크기의 창문은 모든 승객이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된다는 게 보잉의 설명이다. 또 객실 중앙의 대형 수하물 칸도 마치 천장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꾸며져 넓은공간감을 주도록 했고, 기내에 습기 자동조절 기능도 갖춰 승객 위생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소음도 크게 줄였다고 보잉은 밝혔다. 보잉코리아 관계자는 "보잉 7E7은 뛰어난 성능에 넓은 실내공간과 쾌적한 객실을 갖춰 장거리 여행 때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7E7 초기 모델은 2005년 양산에 들어가 2007년 시험비행을 거쳐 2008년부터 운항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