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겐 귀여운 호두까기 인형 모양 칫솔,갓 결혼한 친구에겐 샴푸와 비누세트를 선물하는 것이 좋다. 생활용품 업체들도 성탄 분위기에 맞춰 이들 상품으로 꾸민 선물세트를 속속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P&G의 '크레스트 스핀브러쉬' 전동칫솔 세트.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눈사람과 호두까기 인형 모양의 캐릭터 전동칫솔 2종을 새로 내놨다. 성탄절의 상징이 되다시피 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병정을 구상화한 제품은 인형의 턱수염을 잡아당기면 작동하게 돼 있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스노우맨' 전동칫솔은 세계적인 동화작가 레이몬드 브릭스의 동화 '스노우맨'에 나오는 눈사람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든 제품.눈사람 목에 둘러진 빨간 목도리를 누르면 칫솔이 작동한다. 가격은 모두 6천9백원으로 같은 시리즈의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독일 생활용품 브랜드 슈바르츠코프&헨켈 제품을 판매하는 대성C&S는 화(Fa)비누세트와 종합선물세트 등 2만∼4만원대의 실속상품들을 준비했다. 화 비누 세트(2만원)는 각각 향이 다른 12가지 비누로 구성돼 있다. 은은한 향과 풍부한 크림이 세안할 때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고.종합선물세트(4만원)는 비누 6개와 샴푸 보디크림('크림21') 데오드런트(방취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취제 '데오롤온'은 피부에 바르는 형태의 제품으로 피지와 땀을 흡수,하루 종일 보송보송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고.종합선물세트에는 큼직한 샤워타월이 증정품으로 들어간다. 한편 한국P&G의 두피관리 샴푸 '헤드&숄더'는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10일까지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5백70㎖ 용량의 샴푸를 구입하면 3백75㎖ 용량의 린스를 덤으로 증정하는 행사.샴푸와 린스를 패키지로 포장·판매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다고. 유니레버코리아는 최근 내놓은 모발관리 제품 '럭스 스타일링' 6종이 젊은층의 관심을 얻으면서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무스 젤 스프레이 에센스 등이 한개 5천2백∼7천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