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성분과 색상 등에 와인을 활용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은 레드 와인에 들어있는 피부 미용 성분인 `폴리페놀'을 넣고 와인이 생산되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이름을 딴 `오휘 보르도 에센스'를 최근 출시했다. 참존화장품은 레드 와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디에이지 CRD 시스템'과 청포도추출물이 들어간 `디에이지 프레쉬'를 판매중이다. 또 색조 전문 브랜드 보브는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와인빛의 `하이드라 립스틱'과 `캔디 립스틱', 와인 색상이 포함된 `샤인 섀도우'를 선보였고 LG생활건강도 이번 겨울 메이크업 제품으로 와인빛을 내는 `라끄베르 와인 립글로스'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와인 성분은 피부 노폐물 제거나 탄력 회복, 보습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와인이 주는 이미지가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화장품과잘 조화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