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과 채권단이 LG카드[032710] 지원안을 놓고 조율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1일 LG카드의 현금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빚어졌다. 특히 이번 소동은 LG카드가 유동성 위기에 몰려 있는 시점에 발생, LG카드가 현금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없는 지경에 몰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LG카드 관계자는 "전산장애로 오후 2시께부터 현금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시스템을 복구하는 중이기 때문에 현금서비스가 곧 재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감한 시기에 이런 일까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LG카드 지원책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으면 경영정상화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