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0일 여의도 본점에서 러시아와 교역중인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대(對) 러시아 수출지원제도 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는 수출입은행이 지난 8월 한.러 대외채무협상 타결에 따라 러시아 4개 상업은행에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신용공여를 재개한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한솔제지㈜ 등 국내 유망수출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수출입은행은밝혔다. 설명회는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전대차관, 단기 수출금융에 주로 이용되는 무역신용공여 제도, 포페이팅(무조건부 수출환어음 결제)제도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수출업체들로부터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가 작년 한해 32억 달러에 달하며 유망 신흥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