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협동조합이 "코사(KOSA)25"란 브랜드로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소속 조합원들이 설립한 바로코사는 최근 서울 미아3동에 "코사25" 미아점(1호점)을 열고 편의점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연합회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편의점은 과도한 로열티 때문에 가맹점주들이 수익을 제대로 얻지 못한다"며 "코사25는 조합에서 운영하는 만큼 점주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코사25의 로열티는 매출총이익의 10%(기존 편의점은 30~40%) 수준이며 본사에 내는 매장관리비도 월 10만원(기존 편의점은 30만~40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매장관리 수발주관리 등 시스템도 메이저급 편의점 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현재 운영중인 슈퍼마켓 "코사마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e코사마트"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코사25와 같은 내용과 수준의 시스템을 지원,"편의점 같은 슈퍼마켓"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상품구성으로 보면 코사25는 1차 생식품,e코사마트는 삼각김밥 오뎅 등 패스트푸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기존 편의점이나 슈퍼와 다른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