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9일 남북공동으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금강산 관광을 기념하는 행사가 남북 공동으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열렸으며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한완상상지대 총장, 정양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남북경협위원장,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허혁필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손영건 고성인민위원회위원장, 방종삼 금강산관광총회사 사장 등 남북 고위관계자를 비롯해 현대아산 임직원, 관광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김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북측의 답사, 현대아산주식 갖기 운동 소개, 주식갖기운동의 상징인 평화민족동산 유실수 점등식, 금강산 5주년 기념영상물상영, 평양모란봉 교예단의 5돌 기념 특별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식전 행사로는 온정각 광장 주변에 기념식수를 심는 행사가 열렸다. 부대행사로는 북측 주최의 환영만찬(19일)을 비롯해 가수 이동원씨와 중앙대 무용단의 축하공연(19일), 김정숙 휴양소에서 남북 수석전시회(20∼22일), 5주년을 기념하는 5인 줄넘기(17∼21일), 현대아산주식갖기 서명운동(17∼21일) 등이 열렸다. 한편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5돌을 기념해 30일까지 일부 주류와 차류를 10%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금강산=연합뉴스)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