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 `뉴체어맨'이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지난 14일 중국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선전(深천)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기자단과 현지 판매 딜러들을 대상으로 뉴체어맨 발표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14-18일 5일간 열리는 제7회 선전국제모터쇼에 300㎡의 전시공간을 확보, 뉴체어맨, 렉스턴, 코란도 등 총 5대를 출품했다. 쌍용자동차는 신따리(新大地)기차와 무쏘 KD(현지조립형 반제품)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어 올 1월 상하이 후이쭝과 이스타나 KD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페라리, 푸조, 볼보 등과 동일한규모의 전시면적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중국에 이어 이달말 태국, 다음달 말레이시아, 내년 상반기대만 등에서 잇따라 뉴체어맨 런칭 행사를 갖고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중국 진출에 이은 이번 뉴체어맨 런칭 행사 및 선전국제모터쇼 참가는 고품격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와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경쟁이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쌍용차만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수출 전략"이라고말했다. 한편 뉴체어맨은 출시 후 40여일 만에 7천여대의 계약고를 올리는 등 대형차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