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4일 지난 3.4분기에 3천4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올들어 9월말까지 모두 1조1천5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3.4분기 순이익은 작년동기보다 180.5% 증가했고 지난 9월말까지 누적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0% 늘어났다. 올들어 지난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서 유일하다. 이처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등 수익성 자산증가와 부실자산 충당금의 환입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11.70%로 추산돼 작년 9월말의 10.91%에 비해 0.79% 포인트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9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45%를 기록해 작년 9월말의 2.47%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9월말 현재 33.48%로 작년 동기의 11.69%에 비해 21.79%포인트나 향상됐고 지난 9월말 현재 총자산이익률(ROA)은 1.69%로 작년동기의 0.58%보다 1.11%포인트 개선됐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