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으로 개인사업을 하기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대부분이 30~40대 고학력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최근 창업강좌 수강생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14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40대(45%)와 30대(26.7%)가 전체의71.7%를 차지했고 50대(15.8%), 20대(10%), 60대 이상(2.5%)이 그 뒤를 이었다. 예비 창업자들의 학력은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57.4%)가 절반을 넘었고 전문대및 대학 재학생(15.3%), 대학원 이상(6.3%) 등 전문대 이상 학력자가 79%를 차지했다. 또 직업별로는 실직자 및 미취업자가 40.1%로 가장 많았고 주부(24.4%), 업종전환을 원하는 자영업자(16.7%), 부업을 희망하는 회사원(7.1%), 전업 예정자(6.3%)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문직 종사자(4.6%)와 공무원(0.8%)도 일부 있었다. 이는 명예퇴직의 저연령화에 따른 고학력 실업자의 증가와 청년층 구직난에 따른 현상이라고 지원센터는 분석했다. 창업을 생각하게 된 동기로는 더욱 나은 수입(27.1%), 생계유지(25.8%), 적성에맞는 일을 위해(22.5%),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2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창업을 원하는 업종으로는 외식업(24.7%)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소호(23%)를가장 선호했고 유통업(16%)과 인터넷관련(11%),교육사업(8.5%) 등도 비교적 인기가높았다. 창업에 사용할 자금 규모로는 71.4%가 5천만원 이하를 예상했고 점포는 10평이하(32.4%), 30평이하(28.1%), 무점포 재택사업(24%)의 순으로 응답해 대부분이 소자본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후 기대 수익에 대해서는 절반가량(48.9%)이 월 300만~500만원이라고 응답했고 100만~300만원(29.9%), 500만원 이상(13.9%), 1천만원 이상(5.3%)의 순이어서대체로 창업자금의 10~15% 정도를 기대수익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onhapnews